2023-04-29
안녕하세요
4살, 3살 두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육아휴직하고 있는 아빠의 피곤함을 덜어주고자
잠은 꼭 엄마인 저랑 같이 자고있습니다.
하루종일 엄마를 못봐서 그런지 자는 시간에
어찌나 안자고 떠들고 장난치는지요.
처음엔 그래 같이 떠들자하며 놀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자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침대에서 노는 시간이 되었더라구요.
그러다 침대에 올라가서 자는 시간이 두시간을 훌쩍 넘어가자, 아 이건 아니구나. 수면교육이 하나도 안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랴부랴 검색해 보았습니다.
들려주는 그림자놀이도 있는데
저는 자미재미처럼 부모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정서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3주째 사용하고 난 후,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그림자 놀이를 하자며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제가 이야기칩을 5-6개쯤 말해주면
옆에서 스르르 잠에 빠져듭니다.
왜 이렇게 안자냐며 짜증냈던 지난 날들이
아이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엄마가 매일 이야기를 해주고,
또 그 이야기가 매일 바뀌니(저는 일부러 가이브북에 있는 글을 보지 않고 엄마 마음대로 읽어주었습니다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도 바로 이렇게 엄마가 직접, 그리고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인 것 처럼 들여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큰아이가 그림자놀이로 자기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말해줍니다.
아이들과 저 사이에 비밀이야기 같이 매일 밤 속삭이며 자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좋은 유대관계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며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쭈욱 이용하며 좋은 추억 만들어가겠습니다~